2009년 2월 16일 월요일

ELW의 LP에 대한 설명

 

출처 : 불분명

ELW보다 옵션이 프리가 비싸다고?

잘못 생각하는 부분이 있어서...지나가다가 가르쳐드립니다...
님이 말하는 617065는 만기 3/13에 행사가 242.50 짜리죠??
님이 글쓴 시간 11시 30분경 가격은 대략 35-40원정도였구요...
근데 님이 동가 옵션이라고 비교한 건 일단 2/14일날 만기되는 이번물 242 콜옵션이죠???
일단 만기가 다른 두 놈을 비교했으니...여기서 잘못된 비교고...
같은 만기와 행사가를 갖는 3월물 242 콜옵션 (11시30분경 가격 대략 0.32) 이랑 프리미엄을
비교해야겠죠???
여기서 617065 워런트 가격을 옵션 가격으로 환산시켜 계산해볼까요???
일단 워런트 가격을 최대한 싸게 40원이 아니라 35원으로 잡아준다고 해도...
35원 * 100(전환비율) = 35000원 = 0.35(옵션 가격으로 환산)
즉, 같은 시간 같은 조건의 3월물 242 옵션 가격 0.32에 비해 약 9%정도 비싸지요???
하지만 실제로 lp가 매도호가 40원 매수호가 35원 제시하면 개미는 40원에 매수하는 방법 외에는
거의 매수가 불가능하죠??? (lp가 30000주씩 35원에 이미 매수 물량을 받쳐놓고 있기 때문에...)
따라서 개미는 40원에만 매수가 가능하고 40원으로 계산하면 25%가 더 비싸지요???
그래도 동일 조건 옵션에 비해 이렇게 25%정도 더 프리가 비싼 워런트는 lp가 대단히 양심적인
워런트입니다...대부분은 훨씬 비싸죠...
구조적으로 지수연계 ELW는 지수 옵션에 비해 프리미엄이 더 비쌀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구요??? 태생이 그렇거든요...
애초에 지수 워런트가 나온거 자체가 증권사애들이 지수옵션을 현물시장으로 그대로 복제해 와서
똑같은 상품 만들어 놓고 개미한테 프리미엄 더 붙여서 팔아 먹는 걸로 남겨 먹는 구조거든요...
즉, 선물 옵션 비슷하게 대박은 맞고 싶은데 선물 옵션은 왠지 무섭고...공부해야 될게 많아서
망설여 하는 개미들이 많다는 걸 파악하고...증권사 애들이 그 개미들한테 뽀찌 좀 뜯어내려고
현물 시장에 주식처럼 잘 포장해서 예쁘게 만들어 놓은게 지수연계 ELW 입니다...
따라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에서 남겨 먹을게 필요하니 비싼 프리로 한번 남겨 먹고...
호가 스프레드 차이로 또 한번 남겨 먹는거죠...(호가 스프레드는 위에서 lp가 40원과 35원
매도 매수 호가제시하면 개미는 40원에 매수할 수 밖에 없다는걸 이야기하면서 설명했죠???)
그리고 이런 워런트를 어떤 식으로 운영하느냐???
차익거래에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간단한 방법을 예로 들어보면...
위에서 617065 워런트를 누군가가 lp에게 40원에 3만주를 매수해갔다 치면...
lp는 그 즉시 차월물 242를 0.32에 30개 매수하면 됩니다...
(여기서 30개란 숫자는 워런트 3만주에 전환비율 100을 곱하고 옵션의 포인트당 가격 10만으로
다시 나눈 수치입니다...워런트 매도 금액과 동일한 가치를 갖는 금액만큼 옵션을 매수하기 위해
필요한 옵션의 계약수를 의미하죠...)
즉 워런트 120만원어치를 팔아서 생긴 돈으로 같은 옵션 96만원 어치만 동시에 사버리면
만기 지수가 242 이상에서 끝나든 이하에서 끝나든 아무 관계 없이 24만원(120-96)에 해당하는
이익을 얻게 되는 겁니다...
(혹시나 이부분에 대해 궁금해 할거 같아서 예를 들어서 설명해주면...3/13일날 만기 지수가
극적으로 252.50 에서 끝났다고 하면 위에서 워런트 3만개 매수한 개미한테 100*10*30000 =
3000만원을 물어줘야 되죠??? 120만원 받고 팔아서 3000만원 돌려줘야 되면 2880만원 털려서
개털린거 같지만...아까 96만원에 30개 사둔 콜옵션이 있죠??? 요 옵션 결제시 돌아 오는 금액이
3000만원이죠??? 결국 이 3000만원을 개미한테 지급해주면 증권사는 120-96 = 24만원 남는거죠
만약 만기날 242 이하에서 끝나면??? 96만원 어치 옵션 산건 휴지가 되지만 120만원 받고 팔아
먹은 개미한테도 땡전 한푼 안줘도 되니 결국 24만원 남겠죠???)
결국 어느 지수대에서나 24만원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고...고정으로 남게 됩니다...
즉, 일단 lp 물량을 매수한 개미가 만기 1달전 lp가 빠지기 전까지 lp한테 되팔지 않고 끝까지
들고 간다는 전제하에서 위와 같은 차익거래시 lp의 수익은,
[ELW프리미엄 - 동일조건 지수옵션 프리미엄]+[호가 스프레드 차익]-[시스템 운영비,기타비용]
이 되는 겁니다...
만약에 만기전에 개미가 다시 lp한테 되판다면???
결국 lp 입장에서 비싼 프리미엄에 팔고 똑같이 비싼 프리미엄에 되사는 꼴이니...
[ELW 프리미엄 - 동일 조건 지수옵션 프리미엄] 에 해당하는 이익은 lp가 챙기지 못하겠지만
[호가 스프레드 차익] 은 남는 장사겠죠??? 물론 개미가 lp한테 물량을 매도하는 즉시
lp도 그 금액에 해당하는 만큼 이전에 사두었던 지수옵션을 청산해야겠죠...
이 모든게 가능한건 지수연계 ELW 가 지수옵션하고 행사방식은 똑같은데...옵션과는 달리
ELW에서 신규매도는 lp만이 가능하기 때문에, 결국 가격 결정권이 일방적으로 lp한테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지수옵션 가격을 실시간으로 체크해서 그 가격에 +@ 붙여서 항상 일정한 프리미엄만큼
더 비싼 가격으로 호가 제시를 할 수 있는 시스템만 운용할 수 있으면 이렇게 간단한 방법으로도
무위험으로 이득을 남길 수 있는 황금 시장이기 때문에 증권사들이 기를 쓰고 ELW를 찍어
내는겁니다...
가끔가다 주갤 돌아다니다 보면 만기 다 되가는데 행사가보다 지수가 폭등 or 폭락해서 lp가
쪽박났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데...위에서 설명한 방법 외에도 여러가지 차익거래
를 이용해서 lp는 정해진 이익만을 무위험으로 취하기 때문에 많이만 팔리면 장땡인거죠...
예를 들어 617083 메리츠 풋 같은 경우에 만기가 3/13일이고 행사가가 255 짜리인데 요즘 지수
개폭락해서 예전에 2000원도 안하던게 요즘 5000원 가까이 하는걸 보면 lp 망했다라고 단순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실제로는 발행물량의 10% 넘게 팔아제꼈으니...lp 입장에서는 대박난
워런트 상품이 되는거죠...
개별주 워런트들은 개미 입장에서 어차피 개별주 옵션 시장이 워낙 활성화가 안되어 있으니
활용 여지가 상당히 많지만...지수연계 워런트는 어차피 lp 좋은 일만 시켜주는 거니 가능하면
옵션 하세요...처음 하는 사람 입장에서 hts도 다르고, 머리 아프고 복잡해보여서 거부감 갖을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ELW처럼 매수 플레이만 할거라면 지수 워런트랑 별반 다를게 없죠...
굳이 꼭 워런트를 해야겠다 치면 만기가 6개월 이상 길게 남아서 개미 입장에서 지수옵션으로는
거래할 수 없는 놈들로 골라서 투자하시고...만기 한달 남긴 시점에 lp가 유동성 공급을 끝내기
전까지는 무조건 빠져나오세요...만기까지 무슨 일이 있어도 들고 가서 결제 받고 싶다면..
lp 유동성 공급 마감 직전에 매도하고 똑같은 조건의 지수옵션으로 바꿔서 돈 아끼는게 현명한
투자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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