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지표

 

출처 : DC

손절이 힘든 사람들을 위한 두 가지 경고등

By 말보로

내가 보조지표에 관해 들었던 것중 가장 적절한 비유는 다음의 글이다.
" 보조지표는 신호등과 같다.
  빨간불을 무시하고 건너면 사고가 나지만
  파란불만 믿고 좌우를 살피지 않고 건너도 사고가 난다."
보조지표를 믿지 않더라도, 빨간불로 경고를 해주는 경고등으로 쓸 가치는 충분히 있다.
인간의 손실혐오 특성에 의해 빠른 손절이 방해 받게 되는데 이러한 심리 상태를
기계적으로 극복 하기에는 Bollinger Bands와 ADX가 안성맞춤이다.
두 보조지표는 매우 신뢰도가 높은 시그널을 보낼 때가 있는데
매우 신뢰도가 높다는 뜻은 다른 모든 보조지표의 시그널 보다 우선한다는 뜻이다.
먼저 볼린저밴드를 살펴보면..

표시 된 부분에서 풋을 매수했고 본전이 됐다가 다시 어느 정도 수익이 난 상태라고 하자.

그런데 조금 손실이 발생하여 기다릴것인가 손절 할 것인가를 판단해야 하는 상황에 봉착했다.
볼린저 밴드의 상,하단선을 자세히 보면 상한선은 위쪽으로 하한선은 아래쪽으로 벌어지는것을 볼 수 있다.
저렇게 볼린저 밴드의 상,하한선이 벌어지며 주가가 상한선 또는 하한선에 붙었을 때는 무조건 저 방향으로 뻗어나간다
자신의 포지션과 반대되는 위와 같은 상황이 나오면 다른 보조지표 볼 필요도 없이 무조건 손절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참담한 결과를 맞는다.

꼭 기억하자. 볼린저밴드가 벌어지며 주가가 밴드에 붙는것은 강력한 경고등이다.
그리고 ADX의 경우에는 이렇다.

역시 표시 된 지점에서 콜을 매수하여 어느 정도 수익이 나고 있다고 가정하자

그런데 장대음봉이 뜨면서 ADX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ADX는 방향과는 관계없이 추세성을 알려주는 지표로써 상승하면 현재 추세 방향으로 나가는 힘이 강하다는 것을 뜻한다.
즉, ADX가 상승함은 상방으로 추세가 간다는 뜻이 아니라 현재 추세(음봉)로 더 뻗어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원래 ADX는 봉과의 비교가 아니라 추세지표와 비교하는 것이 정석이나 대개 장대가 나오고 ADX가 상승한다면
봉의 색깔쪽으로 뻗어나간다고 볼 수 있다.
아직 손실이 나진 않았기 때문에 더 버텨본다고 쳐보자

다음 봉이 양봉이든 음봉이든 관계없이 ADX 선이 꺾이지 않고 처음의 각도 그대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저 방향으로 더 내지른다는 의미다.
이쯤되면 이미 손절했어야 하는 상황이다.
손절하지 않으면 다음과 같이 ADX가 꺾일때까지 손실이 늘어나게 된다.

ADX가 꺾이며 단기추세를 종료하는 모습. (ADX는 이렇듯 매도 타이밍 잡기에도 좋다)
경고등1 : 볼린저밴드 상,하단이 벌어지며 캔들이 상,하단중 한쪽에 달라 붙을때
경고등2 : ADX가 상승하며 한쪽 방향의 장대봉을 뽑을때
자신의 포지션과 같은 방향이라면 홀딩이고 반대 방향이라면 무조건 손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