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16일 월요일

돈은 돌아야 한다.

 

출처 : 불분명

2008년 우리나라 금융권들은 너도나도 할것없이 IB투자은행을 자처했다. 은행은 본래 상업적 기능(예금을 받아서 이자놀이 하는것)이 근본이지만 이젠 국민이 맡긴 돈으로 이자놀이론 만족못하고 Investment Bank를 하겠다는것이다. 즉 그돈으로 투자를 한다는 것이다.

좋다. 투자를 해서 더 많은 수익이 나면 은행에 건전성도 높아지고 총칼없는 금융전쟁에서 승리한다는 것은 분명 애국적인 일이다. 하지만 어떤 기준이나 계획없이 투자를 했다면 그것은 국민의 돈을 가지고 흥청망청 써대는 무책임한 행동이다.

신한지주는 리먼브라더스 채권에 투자했다가 리먼이 퇴출되는 바람에 손실이 장난이 아니고 우리금융도 부실PF대출로 아주 힘든구간이구...뭐 대부분 은행들이 모두 엉뚱한 투자를 무리하게 했다가 지금 Bis비율도 맞추기 힘든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제 코가 석자인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의 유동성을 책임져야할 은행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다행히(?) 우리나라만에 문제가 아니라 세계각국의 모든 나라가 이 금융위기 문제로 골치를 썩는탓에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하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국제자금시장의 위험도를 나타내는 TED스프레드가 10월달 고점에서 다행이 낮아지고 있다. 또한

 은행이 단기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cd금리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즉 은행으로 유동성이 돌기 시작했다는 증표이다.

그런데 왜 금융위기의 시초인 은행들에 돈이 도는데 주식시장은 개판 5분전인가???

은행들이 돈을 금고에 채워놓기만 하지 기업에 지원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돈이 필요한 기업들은 자기들 회사의 주식을 증자하거나 회사채를 팔아야 하는데 지금같은 주식시장 분위기에 증자를 하면 역효과가 나타날게 뻔하구...회사채를 발행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은행에서 반기질 않으니....(회사채 수익율이 갈수록 치솟는것을 위에 표를 통해서 확인할수 있다)

주식시장에서 내 돈을 잃는것도 싫지만 그 보단 더 싫은것은 이런 무방비를 이용한 외국 투기자본이 한순간에 몇백조 몇천조씩 수익을 내는 이 상황이 더 싫다.(환율시장도 그렇구) . 정책입안자들은 더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정책을 준비해야 할것이다. 정책하나 잘못하면 키코사태와 같이 한방에 흑자회사들이 도산하는 과정까지 이르게 된다.

이제부턴 정신 똑바로 차리고 시장을 맞이해야 한다. 아차하는 순간 피 같은 내 돈이 투기꾼들의 주머니에 들어갈수도 있다.

시장을 느긋하게 길게 보자. 미수나 신용은 빨리 정리하자. 지금부터는 끝까지 버터는 자가 승리할수 있다.

마지막으로 나의 지인들이 이 깡패같은 주식시장에서 언제나 행복한 투자를 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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